라이카렌즈

"흑백의 질감, LEICA M Monochrom과 summaron 28mm 주마론의 향수"

Photonist 2025. 2. 26. 05:16

신두리 모래사구에서 라이카 모노크롬 엠 바디에 올드렌즈 쥬마론 28미리를 물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드렌즈의 맛은 정말 그 깊이를 알 수가 없지요. summaron28mm-m-mon

신두리 모래사구 엠 멤바디에 summaron28mm-m-mon

"흑백의 미학, summaron28mm-m-mon

라이카 M 모노크롬과 올드렌즈 주마론 28mm의 만남

라이카 M 모노크롬(M Monochrom)은 기존의 컬러 필터를 제거하여 순수한 흑백 사진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된 독특한 카메라입니다.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가 컬러 데이터를 포함하는 센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라이카 M 모노크롬은 색상을 분리하는 베이어 필터 없이 빛을 직접 받아들이기 때문에 해상도와 계조 표현이 극대화됩니다. 그 덕분에 흑백 사진 특유의 깊이감과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는 Leica Summaron 28mm f/5.6, 흔히 '쥬마론'이라고 불리는 올드렌즈입니다. 1950년대에 생산되었던 이 렌즈는 초기 광각 렌즈로, 조리개 f/5.6이라는 비교적 작은 개방 값을 가지고 있지만, 특유의 클래식한 렌즈 설계 덕분에 현대적인 렌즈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색조와 질감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라이카 모노크롬 바디와의 조합은 더욱 특별합니다. 올드렌즈의 특유의 왜곡, 글로우, 보케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흑백 카메라가 가진 명암 표현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감상평

이 사진은 바닥에 널브러진 나뭇가지와 풀잎, 그리고 거친 모래의 질감을 담아냈습니다. 라이카 M 모노크롬의 뛰어난 계조 표현 덕분에 검은색의 강렬한 대비부터 연한 회색의 부드러운 흐름까지 모든 요소가 섬세하게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28mm 주마론 특유의 빈티지한 표현이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선명함보다는 부드러운 경계선과 자연스러운 질감이 강조되며, 강한 콘트라스트보다는 클래식한 필름 같은 느낌을 줍니다. 피사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보이며, 나뭇가지들이 빛과 어둠 속에서 마치 하나의 패턴처럼 보이는 것이 이 사진의 매력입니다.


라이카 주마론 28mm f/5.6의 특징과 가치

주마론 28mm f/5.6 렌즈는 라이카의 초기 광각 렌즈 중 하나로, 현대의 28mm 렌즈와는 확연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낮은 개방 조리개와 깊은 심도
    • 최대 개방이 f/5.6으로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그 덕분에 심도가 깊고 모든 피사체가 명확하게 표현됩니다.
    • 빠른 조리개를 가진 현대 렌즈와 달리, 구석구석까지 또렷한 선예도를 유지하며 필름 같은 느낌을 줍니다.
  2. 올드렌즈 특유의 글로우 효과
    • 올드렌즈의 코팅 기술이 현대 렌즈에 비해 단순하기 때문에, 밝은 영역에서는 부드러운 광선이 퍼지는 효과(Glow)가 나타납니다.
    • 이는 흑백 사진에서 더욱 감성적인 느낌을 더하는 요소가 됩니다.
  3. 컴팩트한 디자인
    •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라이카 M 바디와 조화를 이루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크기 대비 놀라운 해상력을 가지고 있어, 거리 스냅 사진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결론: 클래식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

라이카 M 모노크롬과 주마론 28mm의 조합은 단순한 촬영 기기를 넘어, 흑백 사진의 본질적인 미학을 탐구하는 데 최적의 세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컬러가 없는 대신 빛과 어둠, 질감과 형태의 대비를 온전히 포착할 수 있으며, 올드렌즈의 감성적인 표현력은 사진에 특별한 아날로그적인 깊이를 부여합니다.

이 조합으로 촬영된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예술적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흑백의 미학"을 탐구하는 사진가들에게 이 조합은 하나의 필수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