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 & Focus

라이카,LEICA "작은 카메라가 세상을 바꾸다 – 바르낙과 35mm 필름의 역사"

Photonist 2025. 2. 25. 11:37

오른쪽이 바르낙 오리지널 내 소유

오스카바르낙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볼까합니다 

저는 참고로 불랙바디2 크롬바디 2대를 운용중이에요 필름은 잔뜩 냉장고에^^

📸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 – 35mm 카메라의 아버지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 1879~1936)은 현대 35mm 카메라의 창시자이자, Leica(라이카) 카메라의 탄생을 이끈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개발한 카메라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35mm 포맷의 사진 촬영 방식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 1. 오스카 바르낙 – 최초의 35mm 카메라 개발자

바르낙은 원래 광학 엔지니어였고, Ernst Leitz Wetzlar(현 Leica)의 기술자로 일했습니다.
그는 당시의 대형 필름 카메라들이 너무 크고 무겁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싶어 했습니다.
특히, 그는 몸이 약해 가벼운 카메라를 원했고, 더 작은 포맷으로도 고품질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 35mm 필름을 카메라에 적용하다

바르낙은 기존 영화 촬영용 35mm 필름(센서 크기: 24x36mm)을 사진 촬영용으로 개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사진용 필름은 매우 컸고, 카메라도 거대했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바르낙은 35mm 필름을 가로로 두 배 길게(24x36mm) 사용하면,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방식은 이후 35mm 필름 포맷의 표준이 되며, 현대적인 필름 카메라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 2. 최초의 라이카 – "Ur-Leica" (1913년)

1913년, 바르낙은 최초의 휴대용 35mm 카메라인 "Ur-Leica"(우르-라이카)를 제작합니다.
이 카메라는 현대적인 라이카의 원형으로, 가볍고 작은 크기의 바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Ur-Leica의 특징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최초의 카메라
슬라이드식 초점 조절컴팩트한 디자인
고정 초점 렌즈를 사용하여 뛰어난 광학 성능 제공

하지만, 이 카메라는 당시 상용화되지 않았고,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으로 인해 생산이 지연되었습니다.


🔹 3. Leica I (1925년) – 최초의 상용 35mm 카메라

📌 전쟁이 끝난 후, 바르낙의 개발을 바탕으로 1925년, Ernst Leitz는 "Leica I"을 공식 출시합니다.
이 카메라는 역사상 최초로 상용화된 35mm 필름 카메라였으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제품이었습니다.

📌 Leica I의 혁신

최초의 35mm 필름 카메라로 대중화
소형 & 경량 설계 – 언제 어디서나 촬영 가능
교환식 렌즈 시스템 적용 (후속 모델에서 가능해짐)
포토저널리즘과 다큐멘터리 사진 촬영의 혁명적 도구

이후 라이카 II, 라이카 III 등의 모델이 개발되면서 라이카 카메라는 전 세계 사진가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고, 사진 문화 자체를 바꾸게 됩니다.


🔹 4. 바르낙이 남긴 유산

📌 바르낙은 "카메라는 작아야 한다"는 철학을 남겼습니다.
✔ 그의 아이디어 덕분에, 사진 촬영은 더 이상 스튜디오에서 무거운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록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 바르낙이 개발한 35mm 필름 포맷은 현재까지도 디지털 카메라의 "풀프레임 센서" 규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는, 오스카 바르낙이 개발한 35mm 필름 카메라의 연장선에 있는 것입니다.

📌 바르낙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날의 사진 문화를 누릴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