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ter & Focus

LEICA 크롭바디는 잘 안 쓰지만, 아름다워서 선택한 Leica T

Photonist 2025. 2. 25. 12:11

크롭바디는 안 쓰지만, 아름다워서 선택한 Leica T는 아무리 봐도 이쁘다
근데 애물단지처럼 처박아 뒀다가 다시 쓰기를 반복한다^^
핸드스트렙으로 바꿨습니다. 아쉬운데로 만족^^ 
제가 사용하면서(아뎁터-수동) 느낀점은 돋보기 기능 정말 유용했습니다.
스트렙 보강은 핀 빼는곳이 두 군데인데 저는 바디에 가까운 스트렙 핀을 뽑아 연결했습니다.
바이스에 스트렙 뺀것을 양면을 가죽으로 싸서 물린다음 작은 망치로 핀을 빼면 잘 빠집니다^^
일반 스트렙 연결고리는 중간에 약 1-2미리정도 단선이 보이는데 딱 맞는거 구하기 어렵지 않더군요^^

바디에 라이카 육군팔매...ㄷㄷㄷ가격이 많이 올랐다 700여만원 렌즈....

내 친구 찍은 거 
 
라이카 T(Type 701)는 2014년 출시된 라이카의 첫 APS-C 미러리스 카메라다. 개인적으로 크롭바디를 선호하지 않지만, 라이카 T는 그 디자인과 독특한 매력 때문에 결국 내 손에 들어왔다. 이 글에서는 라이카 T의 특징과 사용 소감을 정리해보려 한다.


1. 알루미늄 블록에서 탄생한 예술품

라이카 T는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다. 이 바디는 한 장의 알루미늄 블록을 정밀하게 가공해 제작된 최초의 카메라로, 마치 애플 제품처럼 정밀한 공정과 고급스러운 마감을 자랑한다. 라이카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제품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바디가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을 준다.
바디를 직접 만져보면 일반적인 카메라와는 확연히 다른 감촉이 느껴진다. 차갑지만 부드러운 금속 재질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고, 전체적으로 단단한 견고함이 느껴진다. 라이카의 디자인 철학을 한 단계 끌어올린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 APS-C 센서와 이미지 품질

라이카 T는 1,620만 화소의 APS-C CMOS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안티에일리어싱 필터를 제거하여 디테일 표현력을 극대화했고, 라이카 특유의 색감 재현이 뛰어나다.
물론 풀프레임 센서의 깊고 풍부한 표현력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라이카 특유의 색감과 콘트라스트 덕분에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캐나다산 Summicron 35mm 렌즈와 조합하면 뛰어난 해상력과 아름다운 보케를 경험할 수 있다.


3. 독특한 라이카 T 마운트와 렌즈 호환성

라이카 T는 새로운 T 마운트를 채택했다. 전용 T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M 마운트 렌즈도 장착 가능하다. 덕분에 기존 라이카 M 렌즈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M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 Summicron 35mm f/2, Summilux 50mm f/1.4 등 올드 라이카 렌즈들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독특한 조합으로 색다른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크롭 바디의 특성상 화각 변환(1.5배 크롭)이 발생하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4. 터치스크린 조작과 UI의 변화

라이카 T는 라이카 최초로 대형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모델이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부분의 조작을 터치로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이 점은 기존 라이카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 터치 조작이 빠르고 부드럽게 동작하며, 불필요한 메뉴나 조작 단계를 줄여 촬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Wi-Fi 기능과 모바일 연동

라이카 T는 Wi-Fi 기능을 탑재하여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용이하다. 전용 라이카 T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빠르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빠르게 결과물을 확인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하며, 라이카의 클래식한 감성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6. 크롭바디지만, 감성을 위한 선택

솔직히 말해 나는 크롭바디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라이카 T는 단순히 스펙으로 판단할 수 없는 감성적인 요소가 있다.
✔ 알루미늄 바디에서 오는 고급스러움과 독창적인 디자인 ✔ 라이카의 색감과 조합되는 M 마운트 렌즈의 가능성 ✔ 풀프레임과는 다른 가벼운 기동성과 실용성
이러한 요소들이 합쳐져 라이카 T는 단순한 크롭 미러리스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적 도구로 다가온다.


마무리 – 라이카 T는 나에게 어떤 카메라인가?

라이카 T는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장하고 싶은 카메라 중 하나다. 크롭바디지만, 촬영의 즐거움을 주고, 라이카 특유의 디자인과 감성을 담고 있는 기기다.
이 카메라는 단순히 성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경험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풀프레임이 아니더라도, 라이카 T만의 개성 있는 감성과 촬영 경험은 분명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 당신이라면 라이카 T를 선택할 것인가?
이제 라이카 T는 단종된 모델이지만, 여전히 매력을 가진 카메라다. 클래식한 라이카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모델이 당신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을까? 😊 약간의 에이아이기능 도움을 받아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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